박 전 대통령 측은 21일 언론과의 통화에서 "최근 삼성동 사저 매각을 완료했으며, 이사를 갈 내곡동 집에 대한 계약도 끝냈다"며 "조만간 내곡동 집으로 짐을 옮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삼성동 사저는 박 전 대통령이 1991년부터 대통령 취임을 위해 청와대로 떠난 2013년까지 23년간 살았던 곳이다. 대지면적 484㎡, 건물면적 317.35㎡ 규모다. 매각금액은 67억50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등기부 상으론 삼성동 사저에 대한 소유권 이전 신청이 전날 접수된 것으로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주소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조용한 위치의 단독주택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삼성동 사저가 워낙 낡은데다 의도치 않게 인근 주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한 점을 고려해 이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동 집은 너무 오래돼 박 전 대통령 본인도 불편하고, 주변 환경도 번잡해 조용하고 한적한 곳을 찾아 이사를 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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