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는 남성해운과 대한상선, 대한해운, 두양리미티드, 팬오션, SM상선 등과 함께 조성한 선박펀드를 통해 한진해운이 소유했던 선박 10척을 포함해 총 20척(컨테이너선 13척·벌크선 7척)의 선박을 인수할 예정이다. 인수한 선박은 6개 해운사에 재임대 된다.
이 경우 해당 해운사들은 기존에 고금리, 단기 선박금융을 상환하고 최장 10년의 장기 선박금융으로 전환해 재무구조의 안정을 높일 수 있다.
이 뿐 아니라 선박펀드를 통해 파산한 한진해운의 선박을 인수함으로써 한진해운 인력과 운용 노하우를 흡수하고 국적선사의 해외 헐값 매각을 방지하는 효과까지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선박펀드는 3863억원 규모이며, 이 중 캠코가 자체 재원 2316억원을 투입한다.
문창용 사장은 "지난 2015년부터 총 38척의 선박 인수를 통해 경색된 선박금융 시장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운업계의 재도약과 금융시장의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보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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