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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주택 매매ㆍ전세 '약보합'"
국내 건설수주 전년比 15.0% 감소
윤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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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1/09 [15:08]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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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산硏, "133조 원, 4년 내 최저치"

 


내년도 전국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모두 약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대강당에서 '2018년 주택·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를 개최하고, 전국 매매가격 0.5% 하락, 전세가격도 0.5% 내려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 허윤경 연구위원은 내년도 부동산시장의 3대 리스크로 ▶금리인상 등 유동성 축소 ▶수요 위축 ▶준공 증가 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리스크가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기존 주택 소유자들의 관망세는 강화되고 신규 매수자는 크게 줄면서 가격에 미치는 영향보다 거래량과 분양물량 감소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 연구위원은 "준공시 중도금 대출 해지와 잔금 납입이 동시에 이뤄져야 하는 특성상 원활한 자금 이동이 필수적인데 유동성 제약이 적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큰 하방 위험“이라고 말했다.

 

그는 "역전세 발생으로 보증금 반환의 어려움을 겪는 경우와 기존주택 처분이 어려운 경우, 주택담보대출 제약이 확대된 경우, 임차자를 구하지 못하는 경우엔 잔금 연체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세미나에선 경북, 충남, 경남 등에선 역전세가 이미 나타나기 시작했고, 거래량 감소, 금융규제 강화로 차입제약 심화 등 잔금 과정의 리스크가 확대될 요인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다만, 서울 주거용 부동산은 금리상승 압박, 준공증가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안전자산으로 인식이 강화되고 있어 거래는 감소하더라도 가격은 강보합세를 보이는 한편, 토지와 단독주택에 대한 투자 열기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분양시장도 차별화돼 신혼희망타운 분양 등 양호한 입지의 분양시장 열기는 지속되겠지만, 준공이 많은 기타지방의 열기는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 국내 건설수주는 전년 대비 15.0% 감소, 4년 내 최저치인 133.0조원 예측됐다. 133조원은 2014년(107.5조원) 이후 4년 내 최저치로서, 2015년 이후 3년간 지속된 건설수주 호황국면이 종료될 것으로 점쳐진다.

 

2018년 건설수주 감소의 주된 원인은 민간 주택수주가 주택경기 하락의 영향으로 급감하는 가운데, 공공 수주가 완충 역할을 하지 못하고 정부 SOC 예산 급감 등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 이홍일 연구위원은 "주택 중심으로 민간건설경기가 빠른 하락세를 보이는데다 내년도 SOC예산 감축으로 공공부문이 완충 역할을 해주지 못해 향후 건설경기 경착륙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위원은 "건설경기 경착륙 방지를 위해 부동산 대책 수위 조절, 정부 SOC 예산의 적정 수준 유지, 민자사업 활성화 등이 필요하고, 건설사들도 지난 3년 간의 호황기가 끝나고 향후 빠른 경기 하락이 예상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수주잔고 확보, 불확실성에 대한 모니터링, 리스크 관리에 치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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