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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신임 당 대표에 유승민 '선출'
하태경·정운천·박인숙 의원 등 '최고위원'
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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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1/13 [16:4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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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박인숙·정문헌·하태경·박유근·정운천 최고위원, 유승민 대표.    


바른정당 신임 당 대표에 4선의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이 선출됐다.

 

바른정당은 13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당원대표자회의)를 열고 유 의원을 새 당 대표로 선출했다.

 

바른정당은 지난 9월 7일 이혜훈 전 대표가 금품수수 의혹으로 불명예 퇴진한 뒤, 67일 만에 3기 지도부 체제에 돌입했다.

 

당은 세 차례에 걸친 토론회 후 진행된 당원 선거인단 문자투표(책임당원 50%-일반당원 2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 30%를 합산해 지도부를 선출했다.

 

우선 책임당원 투표에서 유승민 후보가 6984표(48.0%)로 1위, 하태경 후보가 4244표(29.2%)로 2위, 정운천 후보가 1821표(12.5%)로 3위를 기록했다. 박인숙 후보는 868표(6.0%)로 4위에 올랐다.

 

일반당원 투표에서도 유승민 후보가 7646표(48.6%)로 1위, 하태경 후보 4713표(30.0%)로 2위, 정운천 후보 1874표(11.9%)로 3위, 박인숙 후보 874표(5.6%)로 4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결과에선 유승민 후보가 76.1%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하태경 후보(13.1%), 정운천 후보(5.6%), 정문헌 후보(2.2%), 박인숙 후보(2.0%), 박유근 후보(1.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최종 합산 결과 유승민 후보가 총 1만6450표를 득표해 56.6%의 득표율로 당 대표에 당선됐다. 이어 하태경 의원이 7132표(24.5%), 정운천 의원 3003표(10.3%), 박인숙 의원 1366표(4.7%)로 2~4위를 기록해 최고위원이 됐다.

 

유승민 후보는 당선 직후 수락연설을 통해 "지금 우리는 죽음의 계곡에 들어섰다. 원내교섭단체가 무너져 춥고 배고픈 겨울이 시작됐다"며 "이 겨울이 얼마나 길지 우리는 모른다. 그러나 우리가 똘똘 뭉쳐서 서로의 체온을 나누면서 강철같은 의지로 이 죽음의 계곡을 건넌다면, 어느새 겨울은 끝나고 따뜻한 새봄이 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합의 한대로 나라의 미래와 개혁의 길에 대해 뜻을 같이하는 중도보수통합을 위해 계속 노력하자"며 "낡고 부패한 기득권 보수, 철학도 정책도 없는 무능한 보수의 과거를 반성하고 진정한 보수의 새 길을 열어 가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바른정당 새 지도부는 당장 비교섭단체로 전락하면서 축소된 국고보조금 문제와 원내 영향력 상실 등에 대한 해법을 모색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유 신임 대표 체제가 이를 극복하느냐의 여부가 당의 존폐와 직결돼 있는 셈이다.

 

/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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