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등에 따르면 시는 작년 4월 대덕구(A 라인)와 유성구(B 라인) 등 총 2개 라인으로 구성된 스마트트램 시범노선을 확정했다.
대덕구의 경우 동부 4가-동부여성가족원 2.7㎞ 구간, 유성구는 충남대 정문-원골네거리 2.4㎞ 구간이다.
이 중 유성구 구간은 현재까지 정부 공모사업에 대한 기본 방침이 나오지 않으며, 사업이 언제 정상궤도에 오를 지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사업 담당 부처인 국토교통부에서 공모사업 진행 계획은 갖고 있으나, 정확히 언제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 지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마련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자체들을 대상으로 실증노선 설치 공모를 진행할 계획은 갖고 있으며, 시기는 내년 말쯤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하지만 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변수가 있으면 더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는 B라인이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본선 구간에 포함돼 있어 완공의 시기는 달라질 수 있지만 사업 추진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B라인의 경우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준비하려고 했지만 공모일정 발표가 안돼 답보상태에 있다"며 "만약 공모사업이 추진되지 않는다면 B라인을 제외한 A라인만 시범운영 될 가능성도 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다만, B 라인은 본선 구간에 포함이 돼 있기 때문에 시범사업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사업 자체에서 빠지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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