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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율 높은 아파트 실수요자 '관심'
대출규제 강화, 매매로 갈아타기 좋아
윤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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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2/05 [15:31]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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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114, 수도권 전세가율 2.43%p↓

    

▲ 의왕 장안지구 '파크 2차 푸르지오' 조감도.    


강화된 대출규제의 영향으로 전세가율 높은 지역의 새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에선 매매로 갈아타기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대출 문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말 기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아파트 전세가율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2.43%p 하락한 70.81%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의왕시(84.7%), 경기 군포시(84.2%), 서울 성북구(82.26%), 경기 용인시(81.94%), 인천 부평구(81.14%), 경기 파주시(80.82%), 경기 부천시(80.31%), 서울 중랑구(80.04%) 등 수도권 8개 지역에서 80%대의 전세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전세가율이 높다는 것은 매매가와 전세가의 가격 차이가 작다는 것이다. 이는 대출규제로 대출 가능 금액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갈아타기가 수월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예컨대 전세가율이 각각 80%, 60%인 지역에서 6억짜리 아파트를 구입한다고 했을 때 전세가율이 80%인 지역에서는 1억2000만원만 추가로 부담하면 된다.

 

하지만 전세가율 60% 지역에서는 이보다 두 배가 많은 2억4000만원을 부담해야 돼 실수요자들의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은 임차수요가 풍부해 투자의 안정성을 검증 받은 지역인 만큼 입주폭탄에 따른 역전세난이나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도 적다.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은 임차 수요자가 풍부해, 투자 안정성이 확인된 지역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전세가 비율이 높은 지역은 매매거래도 비교적 활발하다.

 

실제 온나라부동산 아파트매매거래량 자료를 보면 경기 의왕시(84.7%)의 경우 올해(1~10월까지)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255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매매거래량(1997건) 비해 28.1% 증가했다.

 

경기 용인시(81.94%)의 아파트 매매거래량도 올해(1~10월까지) 1만3018건 거래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3% 증가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이 기간 동안 29만 6292건에서 26만 6686건으로 약 10% 감소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분양시장에서 전세가율이 높은 곳에 공급된 아파트의 청약성적도 좋았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대우건설이 지난달 15일 1순위 청약을 받은 경기 의왕시 장안지구의 '의왕 장안지구 파크 2차 푸르지오'는 평균 14.49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1순위에서 마감됐다.

 

앞서 지난 10월 라온건설이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에서 분양한 '면목 라온 프라이빗'도 1순위에서 평균 7.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모집가구수를 모두 채웠다.

 

연내 수도권 분양시장에도 전세가율이 높은 경기도 파주, 용인, 인천시 부평구 등의 지역에서 새아파트가 공급된다.

 

현대산업개발은 12월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 A26 블록에서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30개동, 전용면적 59~109㎡ 총 3042가구다. 59~84㎡ 2505가구는 공공분양, 전용 98~109㎡ 537가구는 민간분양으로 공급된다.

 

롯데건설은 12월 경기 용인시 성복동 일대에서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8개동, 전용면적 84~324㎡ 총 534가구로 규모다.

 

GS건설은 12월 경기 고양시 식사2지구 A1블록에서 '일산자이2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2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02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코오롱글로벌은 12월 인천 부평구 부개인우 구역에서 '부개인우 하늘채'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32층, 7개동, 전용 34~84㎡, 총 922가구 규모로 이중 55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전세가율이 높다는 것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가격에 대한 안정성이 높다"며 "특히 내 집 마련에 따른 대출을 받기가 많이 어려워진 만큼 갈아타기에 대한 부담이 덜한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으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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