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달부터 진행하고 있는 도로명판 등 도로명주소 안내시설 일제점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교차점검키로 한 것이다.
이번 점검은 부산지역 8380개의 ‘대로’와 ‘로’, ‘길’급 도로구간의 가로등·전신주·교통신호등에 설치된 도로명판 4만3073개, 주택·상가·아파트 등 출입구에 설치된 건물번호판 32만5693개 등 총 37만2215개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올해는 스마트 KAIS(모바일기기)를 도입·활용해 낙하위험·훼손·망실 등의 부착상태를 확인하고 시인성 및 방향표기 설치 적정성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구·군별 2개 도로구간은 4개 권역별로 교차점검을 하도록 했다.
이번 점검을 통해 부산시와 16개 구·군에서는 추락위험이 있거나 가로수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시설물을 즉시 조치하고, 훼손되거나 없어진 시설물은 오는 11월까지 정비토록 할 방침이다.
또 교차로나 이면도로·골목길 등 차량 및 보행자의 위치찾기 편의를 위해 시민중심 도로명판 안내시설을 확충해 도로명주소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로명주소를 본격 사용한 지 5년이 됐지만 아직까지 시민에게 낯설다는 인식이 있다"고 분석하고 "지속적인 도로명주소 홍보와 안내시설물 유지관리 및 확충을 통해 시민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군 합동 교차점검 등을 통해 안내시설 유지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로명주소란 도로에는 도로명을, 건물엔 건물번호를 부여하는 주소체계다.
도로의 폭이 40m 이상이거나 왕복 8차로 이상인 도로는 ‘대로’, 도로폭 12m 이상 40m 미만이거나 왕복 2차로 이상 8차로 미만인 도로는 ‘로’, 대로와 로 외의 도로는 ‘길’이란 도로명을 부여한다.
또 건물엔 도로의 시작지점부터 20m 간격으로 왼쪽엔 홀수, 오른쪽엔 짝수 번호를 부여해 방문객들이 쉽고 편하게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도로명주소는 인터넷 도로명주소 안내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주소찾아’ 앱(App)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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