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현장을 찾아서] 동해남부선…'부산~울산 복선전철화' 현장2019년 개통 목표 건설역군 연일 '구슬땀'- 국고 24,275억 원, 수탁 1,898억 원 투입 - 기존 72.1km의 단선구간 65.7km '복선화'
동해남부선 부산~울산 복선전철화 사업은 부산·울산권 교통편의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사회 개발을 촉진하며 현재 공사중인 부전~마산 복선전철 및 울산~포항 복선전철, 포항~삼척 사업과 연계 철도망을 구축, 영남권 지역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울산 복선전철화 사업의 연장은 기존 72.1km의 단선구간을 65.7km(부산시 39:km, 울산시 26.7km) 복선전철화 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3년 6월 착공해 2019년 말 개통을 목표로 총 26,173억원(국고 24,275억원, 수탁 1,89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선로용량이 기존 30회/일에서 134회/일으로 수송능력이 향상된다.
또한 기존 급곡선 구간을 선형개량으로 수송시간을 단축하고, 기존 철도와의 평면교차 개소를 입체화해 열차 및 지역주민 통행에 안정성을 확보하며, 대중교통(지하철, 버스)등과의 환승체계를 구축,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점쳐진다.
올해는 431억원을 들여 222필지 용지보상과 지장물 이설을 진행할 예정이며, 1,978억원을 투입해 터널 7개소, 교량 11개소 등의 노반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올 하반기엔 궤도와 건축, 신호, 통신, 전력 등 후속 공사를 발주해 공정을 활발히 추진할 복안이다.
◈ 공구별 현황
5공구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장안읍 일원을 통과하는 8.21km 구간이며, 주관건설사인 동부건설(주)이 80% 지분율로 양우건설(주)과 태림종합건설(주)이 공동으로 시공하고 있다.
동해남부선 부산~울산 노선 중 주변 연계도로(국도 14호선, 부산-포항 고속도로의 장안IC)로 접근성이 용이한 지역인 기장군 좌천리에 좌천정거장 1개소와 월내리에 월내정거장 1개소가 지어진다.
또 여객열차(EMU전동열차)가 정차하는 역으로 역사 건축물 및 승강장(고상홈, 2홈)을 설치해 지역주민의 철도 이용 및 영남권 고속철도 접근성 등 교통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6공구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길천리~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화산리 일원을 통과하는 4.140km 구간으로 주관 건설사인 (주)한라가 75.1% 지분율로 부강종합건설, 삼광토건, 화인종합건설, 대양토건과 공동 시공 중이다.
터널 단면은 열차의 고속주행에 따른 공기역학적 특성과 궤도, 전차선, 신호, 통신 등 시스템 분야와의 인터페이스를 고려해 최적의 터널단면을 선정했다.
터널 입·출구부의 위치 선정은 지반의 편압, 배수 및 지질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정했으며, 시공완료 후엔 주변지형을 감안, 계획지반으로 복토를 하고 조경을 실시해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루게 하고 환경을 보존토록 했다.
6공구의 특이사항으론 현재 영업을 실시하고 있지 않은 서생역을 부산~울산 복선화 전철 개통 시, 지역주민의 편의를 제공키 위해 현 위치에 건설하며 지역주민의 이용이 용이하도록 주차시설 등 교통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운영중인 남창역사 및 정거장은 증축을 통해 동해남부선과 온산선(화물)이 만나는 수송의 요충적 역할을 하며, 부산~울산 복선전철 개통시 인력수송과 화물운송 효율의 극대화에 따른 지역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어 7공구의 특이사항으론 울산광역시와 사업비를 분담해 온양읍에 철도횡단 과선교(가칭 소골과선교)를 시공 중이며, 이는 온양읍민의 숙원사업으로 개통 시, 온양읍의 고질적인 교통혼잡 해결 및 관광객의 관광지(진하해수욕장, 간절곶) 진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8공구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남창리~울산광역시 남구 두왕동 일원의 9.2km 구간으로 주관건설사인 (주)포스코건설이 90%의 지분율로 (주)태성건설과 공동 시행하고 있다.
동해남부선 부산~울산 노선 중 주변 연계도로(국도14호선)와 접근성이 용이한 지역인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망양리 일원에 망양역이 신설되며, 기존 동해남부선 덕하역 인근에 덕하역이 신설된다.
특히 망양역은 대한민국 최장 트래킹코스인 해파랑길과 인접하며 국내 최대 옹기 집산지인 ‘외고산-옹기마을’로의 접근이 용이하여, 울산을 여행하는 여행객들에게 훌륭한 교통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작년 12월 30일 개통한 부산~울산 복선전철 사업의 1단계 구간인 부전~일광의 건설공사로 부산권 교통편의 증진 및 지역사회 개발이 촉진될 것이란 게 지역민들의 전언이다.
부전~동래~해운대의 부산도심구간은 80년의 역사를 간직한 기존 건널목 31개소가 철거되고 철도와 도로가 입체 교체화 됨에 따라 도로교통 불편 해소 및 부산지하철과의 환승이 가능해 지역주민 생활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동해남부선 복선전철개통과 함께 설치된 14개 역 모두는 낙후된 역사가 현대식 건물로 새롭게 바뀌고 역사 내엔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무빙워커 등 이용편의시설을 설치해 이용객들의 편리를 도모했다.
특히 각 역사 주변엔 광장을 조성하면서 공연장, 쉼터 등 휴식공간을 확보해 시민들의 보다 더 가까이 접하게 됐으며, 각 역사마다 100대 이상의 주차장을 설치해 승용차 이용 환승교통체계를 갖췄다.
부전~일광간 이용객은 지난 1월 개통 초기엔 1일 38,000명 정도였으나, 3개월이 지난 현재는 1일 52,000명으로 약 37% 정도가 늘어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열차운행 시격이 첨두시엔 15분 간격이고, 일반시간대는 30분 간격으로 다른 도시철도 운행시격에 비해 운행간격이 커 도시철도기능으로 이용하는데 다소 불편함이 있긴 하나, 운행시격이 개선되면 이용객이 더 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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