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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부담↑…신용대출금리 '상승세'
한은 "짙어지는 기준 금리로 인상 가능"
윤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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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1/08 [14:2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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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0월 가계 신용대출 최대폭 증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시그널이 더욱 짙어지며 은행권 시중금리가 오르고 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뿐 아니라 신용대출금리도 상승해 가계의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은행연합회 공시 자료에 따르면 시중은행 5곳(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의 10월 일반신용대출의 평균금리는 전월대비 모두 상승했다.

 

국민은행의 경우 3.09%로 지난달 2.71%에서 0.38%p 올렸다. 신한은행은 4.13%로 지난달 3.94%보다 0.19%p 올랐다. 우리은행은 3.88%로 전월 3.75%에서 0.13%p 인상했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4.35%에서 4.53%로 0.18%p, 농협은행은 3.46%에서 3.52%로 0.06%p 각각 올렸다.

 

신용대출금리 상승세에 더해 같은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올해 최대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신용대출이 특히 늘어난 것도 우려된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0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이번달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3조5000억원으로 지난 2008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길었던 추석연휴 등 계절적 요인이 있었고 인터넷전문은행에서 신용대출이 지속적으로 나갔던 것이 겹쳐 이번달 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정부가 잇따라 내놓은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대출의 수요가 신용대출로 옮겨가는 것 아니냐는 '풍선효과' 우려도 다시 나온다.

 

이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주택거래량 자체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풍선효과) 영향이 넘어왔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음달까지 지켜봐야 가늠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지난 7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7명 중 3명이 조만간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져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에 또 한번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날 공개된 10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소수의견을 낸 이일형 금통위원 외에 두 명이 최근 국내총생산(GDP)성장률 전망치 상향조정과 물가수준, 세계 교역 회복세 전환 등을 근거로 금리인상 여건이 조성됐음을 시사했다.

 

/윤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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