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
기획
[기획] 전체가구 45% '내 집 없다'…27%는 2채
"주택 51채 이상 보유자 무려 3000가구"
윤경찬 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17/11/17 [14:24]   최종편집: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통계청, 2016년 주택소유통계 결과 발표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절반에 가까운 45%가 집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27%는 2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 가구'였다. 51채 이상 소유한 가구도 3000가구에 달했다.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의 '행정자료를 활용한 2016년 주택소유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 주택 소유자 1331만명…女비중 사상 최대

 

지난해 11월1일 기준 총 주택 1669만2000호 중 개인이 소유한 주택은 1452만1000호(87.0%)로 1년 전보다 37만4000호(2.6%) 증가했다.

 

개인이 소유한 주택중 단독으로 소유한 주택은 1292만3000호(89.0%)였다. 2인 이상이 공동으로 소유한 주택은 159만8000호(11.0%), 3인 이상 공동소유 주택은 16만4000호(1.1%)를 각각 차지했다.

 

개인 소유 주택중 아파트는 1년 전보다 23만4000호(2.9%) 늘어난 842만6000호(58.0%)였다. 아파트 공동소유 비중도 0.5%포인트 증가한 11.5%였다.

 

개인 소유 주택의 비중이 높은 지역은 울산(91.9%)이었고 부산(90.6%), 인천(90.3%), 대구(90.0%), 서울(89.6%), 대전(89.1%) 등이 뒤를 이었다.

 

개인 소유 주택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세종(15.3%)과 제주(6.6%)였다. 두 곳은 인구 전입이 전출보다 많은 대표적 순유입 지역이다.

 

주택 소재지와 동일 지역에 거주하는 자가 주택을 소유한 비중은 시·도 기준으로 86.7%, 시·군·구 기준으로는 76.3%를 각각 차지했다.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1331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의 1304만5000명보다 26만7000명(2.0%) 증가했다.

 

이중 남성이 751만명(56.4%), 여성이 580만1000명(43.6%)을 차지했다.

 

특히 여성 소유자 비중은 2012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높다. 2012년 41.4%에서 2013 41.9%, 2014년 42.4%, 2015년 43.1%로 매년 증가 추세다.

 

주택 소유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전체의 25.8%(344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40대 24.7%(329만1000명), 60대 17.9%(238만3000명), 30대 13.8%(183만1000명), 70대 10.3%(137만6000명), 80세 이상 3.1%(41만6000명), 30세 미만 1.9%(25만3000명) 순이었다.

 

주택 소유자 1인당 소유 주택 수는 1.09호였다. 1년 전의 1.08호에 비해 0.01호 증가했다.

 

◈ 45% 무주택자…27% "2채 이상 집 보유"

 

지난해 11월 1일 기준으로 일반가구1936만8000가구 중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1074만3000가구였다. 주택소유율은 55.5%다.

 

나머지 44.5%인 862만4000가구는 집 한 채를 갖고 있지 않은 '무주택' 가구다.

 

주택 소유 가구중 73.1%(785만 가구)는 주택을 1채만 소유하고 있었다. 1년 전보다 1.5%(12만4000가구) 감소한 수치다.

 

반면 2채 이상 소유한 가구는 26.9%(289만3000가구)로 5.5%(16만8000가구) 늘었다. 주택을 소유한 4가구 중 1가구꼴이다.

 

주택을 소유한 가구 중 10채 이상 보유한 가구도 4만4000가구(0.4%)에 달했다. 51채 이상 보유한 가구는 3000가구나 됐다.

 

거주지역별로 2채 이상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수도권에 집중돼 있었다. 경기와 서울이 각각 64만2000가구, 52만1000가구였다.

 

2채 이상 집을 가진 가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제주(32.7%)였다. 세종 31.6%, 충남 30.0%이 뒤를 이었다.

 

시(市) 지역으로 보면 서울 강남구(36.1%)과 서울 서초구(35.6%), 경기 과천시(34.0%), 서울 종로구(33.8%), 제주 서귀포시(33.6%) 순으로 나타났다.

 

군(郡) 지역으로는 인천 옹진군(40.6%), 전남 영광군(38.0%), 충남 예산군(37.6%), 경북 울릉군(37.6%), 충남 서천군(37.0) 순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다주택자가 많이 늘어난 것은 '빚을 내서라도 집을 사라'고 부추긴 부동산 정책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집 가진 가구, 주택자산 평균 2억2700만원…6억 초과 가구 6%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가구주 연령은 50대가 27.3%(293만가구)로 가장 많았다. 40대 이상이 86.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가구주 평균 연령은 54.7세다.

 

가구원 수로 보면 2인 가구가 28.6%(306만8000가구)로 가장 많았다. 평균 가구원 수는 2.86명이다.

 

세대 구성으로는 2세대 가구가 56.8%(610만7000가구)였고, 부부와 미혼 자녀로 구성된 세대 가구가 40.5%(434만7000가구)였다.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평균 주택자산 가액은 2억2700만원이었다.

 

주택자산 가액은 6000만~1억5000만원 구간에 있는 가구가 전체 소유 가구의 31.7%로 가장 많았다. 1억5000만∼3억원은 30.3%, 3억~6억원은 15.5%, 6억 초과는 6.0%였다.

 

가액이 1억5000만원 이하에 해당하는 가구는 평균 주택 1채 내외로 소유했다.

 

3억~6억원 구간의 가구의 평균 소유 주택수는 1.71호였고, 6억~12억원 가구는 2.53호, 1억원 초과 구간에서는 평균 5.26채를 소유했다.

 

1호당 평균 주택 면적은 86.3㎡이었다.

 

가액 기준으로 상위 분위로 갈수록 평균 소유주택 수, 주택 면적이 동반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상위 10%의 평균 주택자산 가액은 8억1100만원, 평균 소유주택 수는 2.64호, 주택 1호당 평균 면적은 126.9㎡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위 10%의 평균 주택자산 가액은 2400만원, 평균 소유주택 수는 0.96호, 주택 1호당 평균 면적은 62.2㎡였다.

 

/윤경찬 기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