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엔지니어 출신 3명 부사장 승진

非조선 부문…'경쟁력 강화 효율화' 추진

윤경찬 기자 | 기사입력 2017/11/22 [16:10]

현대重, 엔지니어 출신 3명 부사장 승진

非조선 부문…'경쟁력 강화 효율화' 추진

윤경찬 기자 | 입력 : 2017/11/22 [16:10]

 - "기술 경영과 품질 경영 실현 위한 인사"

 

▲ 왼쪽부터 김대순 전무, 현대일렉트릭 김성락 전무, 현대로보틱스 윤중근 전무.    


22일 단행된 현대중공업그룹 후속 임원인사에선 엔지니어 출신 전무 3명이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인사에서 현대건설기계 김대순 전무, 현대일렉트릭 김성락 전무, 현대로보틱스 윤중근 전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발탁했다.

 

김대순 부사장은 1958년생으로 1991년 입사해 용접기술 연구 담당임원, 생산기술 연구 담당임원, 건설기계 연구개발 총괄임원, R&D 본부장 겸 CTO 등을 거친 인물이다.

 

김성락 부사장은 1961년생으로 1984년 입사한 이후 로보틱스연구실장, 그린·로봇 본부장,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윤중근 전무는 1960년 생으로 1984년 입사한 이후 기술개발본부 산업기술연구소장, 기술경영 총괄임원, 엔진기계사업본부 중형·발전 부문장, 로봇사업본부장, 현대로보틱스 대표 등을 거쳤다.

 

엔지니어 출신 인사를 중용한 이유는 올해 초 현대중공업이 6개 회사로 분사된 목표와도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올해 초 현대중공업은 분사를 추진하면서 비(非)조선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별로 보다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당시 현대중공업은 사업부문별로 ▶고유사업 전념 ▶경쟁력 강화 ▶경영위험 분산 등 경영 효율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혔고, 이를 실현키 위해 엔지니어 출신 인재를 중용했다는 것.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에서는 기술 경영과 품질 경영을 약속한 부분을 실현시키기 위해 엔지니어 출신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 승진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임원인사로 신속히 조직을 재정비해 2017년 마무리와 함께 2018년 사업계획 달성을 위한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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