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산업무 담당 '아시아나IDT' 와도 종료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그동안 금호타이어와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간 거래에 대해 중단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채권단은 이달 말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과 곡성공장 임직원 통근버스 운영회사를 금호사이아나그룹 계열사인 K사에서 경기지역 A사로 교체키로 했다.
통근버스 신규 운영사로 경기지역 업체를 선정한 데는 광주지역에 일정 규모 이상의 수송 능력을 갖춘 업체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채권단은 통근버스 운영회사 교체로 그간 K사에 소속됐던 운전사들의 고용 승계 문제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금호타이어 전산업무를 담당해 온 ‘아시아나IDT’와도 계약관계 종료를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또 타이어 물류를 담당해 온 수도권업체 ‘티엘’과도 계약 변경을 앞두고 있다.
채권단은 계약관계 변경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기존 근무인력들의 고용승계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금호타이어가 결별하면서 그동안 금호타이어와 거래하던 지역 협력업체들이 재계약 과정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며 "관계기관에선 지역 업체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보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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