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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조합 ‘청렴 결의’… 효과는 ‘글쎄’
9일, 제25차 정기총회 및 2회 윤리경영 실천대회 열어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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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2/09 [16:34]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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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리경영 실천결의대회                                © 매일건설신문

 

“공간정보산업이 보다 안정적이고 공정한 기반 위에서 첨단 융·복합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와 제한을 과감히 내려놓겠다.”

 

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은 9일 구로 G-밸리 기업시민청에서 ‘제25차 정기총회’와 ‘제2회 윤리경영 결의대회’를 열었다.

 

행사에 참석한 국토교통부 전만경 국토정보정책관은 격려사에서 “공간정보산업 발전을 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 국토정보정책관실은 활짝 열려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만경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을 비롯해 최원규 공간정보산업진흥원장, 장인철 공간정보산업협회 ‘회장 직무대행’, 임헌량 국토지리정보원 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100여명의 조합원들은 ‘윤리경영과 불법근절을 위한 자정실천 결의문’을 작성했다. 결의문에는 불공정 거래 근절, 불법 하도급 근절, 부정청탁 금지,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 금지 등을 준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이번 행사를 두고 ‘무늬만 윤리경영’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서울시 상수도 GIS사업과 관련해 6년 동안 지속적으로 담합해온 국내 공간정보 업체 9개 사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32억 9200만 원 부과한 바 있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 양근우 조합 부회장은 “조합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국토정보정책관이 치사가 아닌 격려사를 하는 것도 그런 의미”라고 말했다. 양 부회장은 기자에게 행사의 긍정적인 측면을 부각시켰다.

 

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의 이번 윤리경영 실천 결의대회는 표면적으로는 긍정적이다. 지난 과거를 반성하고 '청렴한 미래'를 기약하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박경열 이사장이 대표로 있는 공간정보기술(주)이 지난 ‘서울시 상수도 GIS사업 담합’에 연루돼 2억9천여만원의 과징금을 맞고 임원이 검찰에 고발되면서 다소 진정성이 퇴색된 측면도 있다. 과연 이번 ‘윤리경영 구호’ 약속을 앞으로 진정성 있게 준수하는지 지켜봐야하는 이유다.

 

한편, 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은 이번 총회에서 사업보고 및 사업계획, 예산 등 총 5개 의안을 통과시켰다.

 

전만경 국토정보정책관은 “오늘 행사는 공간정보산업을 청렴한 산업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윤리경영 결의대회     © 매일건설신문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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