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공구 현대·대림·포스코…지역업체 31~51%
조달청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새만금 남북도로 2단계 1·2공구의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접수를 마감한 결과 추정금액 1,478억원의 1공구는 롯데건설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추정금액 1,916억원의 2공구는 현대건설, 대림산업, 포스코건설이 확정됐다.롯데건설과 태영건설은 지분 40%를 갖고 중견사 2곳(30%) 및 전북지역 건설사(30%)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현대건설은 지분 49%를 갖고 전북지역 업체 26% 등과 공동수급체를 구성했다.
대림산업은 49% 지분을 갖고 전북지역 업체 51%와 팀을 꾸렸다. 포스코건설은 49% 지분으로 막판에 전북지역 업체 1곳(흥건건설)을 컨소시엄에 추가로 포함, 전북지역 업체 구성비율은 31%가 됐다.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는 "그동안 새만금 사업에 지역업체 참여율이 5~15%정도에 비해 이번 26~51% 참여는 획기적인 성과로 이것은 새만금사업 '지역업체 우대기준'을 마련, 지역업체 참여를 독려한 새만금개발청의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정대영 전북도회장은 "도로공사가 기술협입찰로 추진 중인 새만금~전주고속도로에도 필히 지역업체가 30% 이상 참여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발주처인 도로공사의 의지가 중요함으로 '지역기업 우대기준' 적용과 함께 대기업 설득에 노력해 줄"것을 당부했다.
도로공사가 이달 중 발주예정인 새만금~전주고속도로는 총 8개 공구로 연장 55.09km의 왕복4차선, 총사업비는 1조9,241억원이다.
이중 6공구(사업비 2,606억원, 3.83km)와 8공구(2,487억원, 3.83km)는 기술형입찰(실시설계 기술제안방식)로 발주될 예정이다.
그동안 전북 건설업계와 전북도, 정치권, 지역언론 등에서 새만금~전주고속도로에도 지역업체 우대기준 적용을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도로공사 역시 지역업체 우대방안을 자체적으로 검토·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새만금 남북2축도로 지역업체 참여율이 최대 51%인 점을 감안할 때 도로공사의 특단의 조치로 새만금~전주고속도로는 최소 30% 이상 지역업체가 참여해 지역건설 활성화의 전기가 마련되길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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