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 기온 평년 수준…3월 기온 변화 커
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 전망에 따르면 올 봄 황사의 발생일 수는 평년(3.4~7.3일)과 비슷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황사가 유입될 수 있는 북서기류가 봄철 전반엔 다소 약하다가 후반에는 평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황사 발원은 평년보다 많겠으나 우리나라로의 유입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적다"고 밝혔다.
올 봄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후반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아 기온이 높겠다. 강수량도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3월엔 일시적으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때가 있겠으며 기온 변화가 크겠다. 월 평균기온과 강수량은 평년(5.5~6.3도·47.2~59.9㎜)과 비슷할 것으로 점쳐진다.
4월 기온도 평년(11.8~12.6도) 수준을 맴돌겠으며, 강수량도 평년(55.9~90.1㎜) 수준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5월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고, 월 평균기온은 평년(17~17.4도)과 비슷, 또는 높겠으며 강수량은 평년(77.4~115.4㎜)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열대 태평양 Nino3.4 지역 : 5°S∼5°N, 170°W∼120°W)의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낮은 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봄철 후반엔 점차 중립 상태로 회복될 추정된다.
한편 올겨울(2017년 12월 1~2월 20일) 평균기온은 평년(0.3도)보다 1.5도 낮은 1.2도를 기록했으며, 강수량은 40.5㎜로 평년(75.1㎜) 대비 61%에 그쳤다.
/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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