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는 익산역 e편한세상 아파트 인근에 방음벽 설치공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당 구간은 높이 3.5m의 방음벽이 설치돼 있지만 2015년 4월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SR 열차 운행개시 등 열차운행 횟수가 증가하는 등 소음이 증가돼 아파트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23일 국민권익위원회의 현장조정 회의 결과에 따라 호남본부와 익산시가 비용을 분담해 500m 구간에 높이 10m의 방음벽을 설치한다. 호남본부는 올해 3월 설계 착수 후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희광 본부장은 “방음시설 설치가 끝나면 철도소음으로 고통을 겪는 주민들의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1,580세대 6,300여명의 오랜 숙원을 해결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문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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