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 왕복 4차로(폭 20m) 923억 투입
이 구간은 순환도로망 구축사업 미개설 7개 구간 중 한 곳으로, 예타 통과로 인해 공사비의 5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대전시가 추진중인 순환도로 건설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4일 시에 따르면 도심외곽 순환도로 기능을 목적으로 서구 정림동과 중구 사정동을 연결하는 사업이 KDI(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에서 시행한 예타를 통과했다.
사업추진에 필요한 사업비 923억 원 중 공사비의 50%에 해당하는 약 413억 원을 국비로 지원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정림중-버드내교 간 도로개설은 서구 정림동과 중구 사정동 사이 2.4㎞ 구간에 왕복 4차로(폭 20m)를 건설하는 것으로, 공사비 826억 원을 포함해 모두 923억 원이 투입된다.
순환도로 조성에 첫 번째 관문인 '정림중-버드내교 간 도로개설 사업'은 올해 처음 추진되는 사업이다.
KDI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이 1.05로 나오는 등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림중-버드내교 구간 4차로 도로가 완공되면 계백로에 집중된 서구와 중구를 오가는 교통량 분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판단하고 있다.
시는 순환도로망 단절로 인해 도심내 극심한 교통 지·정체 현상이 지속되면서 2014년부터 순환도로 조성을 위한 의지를 가지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대전 도심권 내 극심한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단절된 도로망을 연결하는 순환도로망 구축사업은 총 7개 노선( 36.35㎞), 사업비는 약 8555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나머지 잔여구간인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 등 6개 노선에 대한 '간선도로망 정비 및 타당성 용역'을 올 연말까지 끝내고, 내년 6월까지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대상사업 지정을 국토교통부에 추가로 신청할 예정이다.
양승찬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예타 통과는 우리시 순환도로망 구축의 첫 걸음을 띤 것으로, 미 연결구간 6개 노선에 대한 사업타당성 및 경제성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민·관·정이 함께 협력해 순환도로망 완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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