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에 따르면 18일 현재 기업공개(IPO)를 검토 중이며,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내 회사의 시장가치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지난 1996년 '현대파이낸스'란 이름의 금융사로 출발했으나, 2000년 1월 호반건설산업주식회사로 이름을 바꾸고 토목, 건축공사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매출은 1조 1482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625억원, 당기순이익 2044억원을 기록했다.
호반건설은 그동안 금호산업과 동부건설, SK증권 등이 시장에 매물로 나왔을 때 주요 인수자로 거론돼 왔다. 실제로 올해 초 대우건설 인수에 나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막판 인수 의사를 철회했지만 탄탄한 현금 자산을 바탕으로 인수합병(M&A) 시장의 큰손으로 주목받아 왔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아직 상장 여부에 대해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호반건설이 국내 시공능력평가 기준 업계 13위 건설사라는 점에서 머지 않아 절차를 밟을 수도 있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윤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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