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부산 등 3개 고속버스 노선 신설국토부, 기존 32개 노선 사업계획 변경… 7월까지 운행 개시
국토교통부는 상반기 고속형 시외버스 노선 신설·변경 인가를 통해 논산~부산, 인천공항~양양, 수원~삼척, 노선을 신설하고, 혁신도시 경유 및 주중~주말 탄력운행 등을 위해 32개의 기존노선의 사업계획을 변경한다.
이번에 사업계획이 변경된 32개 노선은 혁신도시 이용객 편의증진, 운송사의 경영여건 개선 및 기존 운행계획의 현실화 등을 위해 신청된 것으로 노선 분할 및 중간정차, 주중·주말 탄력운행을 허용토록 인가했다.
특히 새로 신설되는 3개의 고속버스 노선은 지역 수송수요에 대응하고 환승 불편해소 차원의 의미가 크다.
신설된 3개 노선 중 논산~부산 고속노선의 경우 논산 육군훈련소 입대 장병 및 가족들의 환승불편이 해소되고 소요시간 또한 대전 환승 시 4시간 정도 소요됐던 시간이 직통노선을 이용할 경우 1시간 정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양양 직통노선은 영동권 국제공항 수요에 대응차원에서 인가됐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투입해 강원도를 찾는 해외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해외 방문객 만족도 향상과 국가이미지 제고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삼척 노선의 경우 강릉에서 환승해야했던 불편이 해소되고 소요시간이 단축되는 등 지역민 교통 접근성 및 이용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에 변경된 사업계획은 혁신도시 주민들의 교통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기존 대구-광주(1일 18회 운행)중 일부를 분할해 대구~신서혁신도시~광주 노선(1일 2회)으로 운행한다. 전주~부산 노선의 경우 또한 새로 전북혁신도시를 중간정차지로 추가해 전주~전주혁신도시~부산(1일 12회 운행)노선을 운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서고속철도(SRT) 개통 등에 따른 고속버스 운송수요 감소를 반영하고 주중·주말의 수송수요 차이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4개 노선에 대해 운행횟수를 조정했다.
이번 고속버스 노선 신설·변경 인가는 총 34개 운송업체가 신청한 신설 또는 사업계획변경 노선에 대해 법령상 노선신설 및 변경 제한기준 해당 여부, 관계 시·도지사의 의견조회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됐다.
신설 및 사업계획변경 인가 내역은 4월 27일자로 운송사업자에게 통보되며, 이후 노선 홍보, 수송시설 확인 등 준비를 거쳐 오는 7월까지는 운행 개시될 예정이다.
국토부 김기대 대중교통과장은 “대중교통 활성화 및 이용객 편의 제고를 위해 주요 간선노선을 다변화하는 한편, 이용객 서비스 선택권 확보 및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프리미엄 고속버스 투입노선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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