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은건설(주) 시공… 주계약자공동도급 및 분리발주
평균수명의 연장,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 바이오연구의 활성화, 의료기술의 발전 등은 향후 바이오·의료산업의 핵심으로 관련 산업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미 국내 주요기업들이 바이오·의료산업에 본격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으며 관련 연구기관들과 스타트업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미래의 바이오·의료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허브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서울바이오허브 조성공사를 추진 중이다.
자금력과 기술력, 경험 등이 부족한 스타트업을 체계적으로 육성시킬 수 있는 인큐베이터의 역할과 함께 첨단 연구설비 등을 도입해 연구에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바이오·의료산업 연구의 메카를 조성하는 것이 본 사업의 주요목적이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산업지원동, 연구실험동, 지역협력동 총 3개의 건물동으로 구성된다.
작년에 이미 본관동(산업지원동, 리모델링공사) 건물이 준공돼 바이오의료 관련 기업들이 입주를 했고, 현재는 신관동(연구실험동, 리모델링공사)과 별관동(지역협력동, 신축공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현재는 신관동은 철거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이며, 본관동은 지하층 토공사를 진행 중이다.
신관동은 올 연말에 완공이 될 예정이며 별관동은 내년 상반기에 완공이 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신관동과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별관동 리모델링·증축 공사인 2단계는 지난해 말부터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2단계인 신관 리모델링은 내년 5월경에 개관하는데, 지상 2~3층에는 기업 입주공간, 세포배양실, 실험실, 회의실이, 지상4~5층은 기업입주공간과 시제품 제작실과 회의실 등이 채워진다.
별관 신축은 지하층에는 다목적홀, 컨퍼런스룸 등이 들어서고, 지상층에는 북카페, 회의실, 기업 입주공간 등이 공간 배치된다.
공사시간은 지난해 11월에 첫 삽을 뜬 후 내년 4월 중순에 완공한다. 발주처는 서울시도시기반시설본부이고, 사업관리단은 한국종합건축사무소와 동양컨설턴트(주)이다.
또한 시공사는 건축에 모은건설, 토목은 테크원이엔씨, 조경에 신우MLDP로 주계약자공동도급으로 진행한다. 기계는 우현이엔지. 전기 대영이엔티, 통신은 세우엔지니어링이이 각각 분리발주로 맡았다.
방효혁 모은건설 현장소장은 “오직 ‘품질과 도전’이라는 회사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첨단 건축공법 개발과 시공의 과학화로 주어진 공사를 공기 내에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안전규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면서 가장 우수한 건축물을 완공해 이 건물에서 일하는 연구원들 중에 노벨상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장은 안전시공도 철저하게 하고 있다. 백종진 감리단장은“서울시가 수시로 암행감찰 등 안전점검을 하고 건축부, 설비부 등 관련 부서와 안전관리과가 크로스(교차)점검 등을 통해서 ‘사고제로’를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홍릉 바이오 의료 앵커는 ▶바이오·의료 스타트업 입주공간 ▶연구개발 공용장비 지원공간 ▶산학연 네트워크 공간 등으로 조성되며 일부는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아울러 ‘홍릉 바이오 의료 앵커’를 거점으로 홍릉연구단지 및 서울의 대학 및 병원의 우수한 기초연구기술과 기업을 연계, 임상을 통해 사업화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지원하는 등 홍릉일대에 바이오 의료 R&D 클러스터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 의료 R&D 및 투자, 판로개척 등 기술사업화 지원 스타트업 육성, 네트워크 거점, 경영지원 및 인재양성에 주안점을 둘 것이다.
이에 서울시는 홍릉을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로 조성하는‘서울바이오허브’1, 2단계를 조성함과 동시에 산업과 도시재생이 어우러진 연구·창업자 등을 위한 주거와 생활편의시설 등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산업 클러스터에 도시재생을 접목해 주변 낙후지를 정비하고 지역내 연구·창업자 등을 위한 주거와 생활편의시설을 마련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홍릉 지역 재생 및 활성화 기본구상을 수립과 함께 도시재생활성화구역 지정과 도시재생 시범사업 추진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공사를 총괄 감독을 하고 있는 서울시 주한종 감독관은 “국가전략산업인 바이오의료산업의 중심적 허브역할을 하게 될 서울바이오허브 조성공사의 감독을 맡게돼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고 있다”면서 “서울시가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젝트인 만큼 안전하고 확실하게 공사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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